안녕하세요. 자연을 공부하는 귀차니스트 시스미 입니다!
우리에게 늘 의견이 나오는 법정보호종, 그 중에서도 수달Case를 가져왔습니다.
수달은 보통 생태특성에 따라 이동·회피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달의 서식 및 번식이 대규모로 기록된 곳이라거나, 번식장소가 확인된 경우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생태부터 서식특성까지 총정리해놨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에 참고문헌과 정리본도 첨부했으니 놓치지 마세요!
수 달(Lutra lutra)
요약 : 수달은 보금자리를 땅을 파지 않고, 돌 틈, 나무뿌리 아래 등을 이용하므로, 돌무더기는 수달의 보금자리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많은 도심지 복원 성공사례에 따라 복원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며, 인공 보금자리 마련 등으로 훼손영향을 저감할 필요성이 있다.
기초 생태 습성
수달의 생태적 지위
-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Otters; An action plan for their conservation, 1990」에 따르면 “수달은 해당 지역 수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환경의 지표종(Indicator species)이다”라고 보고하고 있음.
- 수달은 사냥시 소모되는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충분히 성장한 약 20cm 내외의 물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습성으로 주로 빠르게 성장하는 큰 어류종을 먹이원으로 삼기 때문에 수생태계 다양성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수생태계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핵심종이다.
수달의 형태
- 체 장 : 1,020~1,370mm
- 체 중 : 4~12kg ( 암컷 : 4~8kg, 수컷 : 7~12kg)
- 체 형 : 수중 생활에 적합하도록 네 다리는 짧고, 전체적으로 유선형의 몸체를 가지고, 4발 모두 5개의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를 가지고 있다.
- 모 피 : 짧고 단단하며 광택이 있는 약 17~18㎜자모(guardhair)와 그 밑에 보호되고 있는 짧고 부드러우며 매우 조밀하게 분포하는 약 8~9㎜의 털(underfur)은 많은 공기를 함유하고 있어 잠수시 방수와 체온을 항상 37℃~40℃로 유지시키는 보온기능을 가지고 있다.
![]() |
![]() |
(그림 4.5.2 – 2) 수달의 형태
수달의 식이습성
- 수달 식이습성은 먹이원의 약 80% 이상을 어류가 차지하고 있으며, 어류 외에 반수생 곤충, 파충류, 양서류, 새, 작은 포유류, 갑각류 등 다양하게 먹이를 구한다.
- 먹이원간 선호차이는 미미하며, 가장 쉽게 잡히는 먹이를 우선하는 기획적 포식자로 풍부한 종을 먹이로 삼는 경향이 있어, 서식지역의 계절별 어획량과 수달 배설물내 어류의 종류가 유사하게 나타난다.
<표 4.4.1 – 1> 연구지역별 식이특성
| 구분 | 연구지역 | 식이선호도 |
| 한성용(1997) | 거제 연초댐 | 어류>조류>양서류>갑각류>소형 포유류>곤충>복족류 |
| 차수민(2001) | 섬진강 | 어류>양서류>조류>곤충>기타>소형 포유류>갑각류>복족류 |
| 남덕우(2004) | 화천군일대 | 어류>양서류>기타>곤충>소형 포유류>조류>갑각류 |
| 강정훈 외(2011) | 북한강수계 | 어류>양서류>곤충>조류=갑각류>복족류>소형 포유류 |
수달의 배설습성
- 수달은 먹이를 완전히 소화시키지 못한 채로 2∼3시간에 한번 배설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야생 포유동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돌출된 지역에 자신의 배설흔적을 남김으로써 세력을 나타냄
- 배설물에는 취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냄새를 알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수달이 침범해 오는 것을 방지하고, 번식기에 이성을 찾는 수단으로 이용됨.
수달의 번식 특성
- 수달의 임신기간은 약 61~74일로, 번식은 연 1회 가능하며, 평균 2.5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 연중 번식이 가능하나 대부분 기후 등 서식환경 요소에 영향을 받으며, 국내 연구에서는 대부분 봄철에 출산하고, 일부 여름에 번식하는 사례도 있다.
![]() |
(그림 4.5.2 – 2) 수달 새끼의 모습
수달의 보금자리
- 수달은 스스로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선택하는 습성이 약해 주로 물가의 바위틈새 구멍이나 갈대류 초지대, 큰 나무뿌리 밑, 그리고 각종 인공 구조물의 틈새를 보금자리로 삼는다.
- 보금자리는 물가로부터 약 1-2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입구는 여러 입구를 가지는 등 쉽게 대피할 수 있는 구조를 선호하고, 여러 개의 보금자리를 환경조건에 따라 옮겨 다니기도 한다.
![]() |
(그림 4.5.2 – 2) 해외 수달 보금자리 사례(스리랑카)
![]() |
(그림 4.5.2 – 2) 국내 수달 보금자리 사례(전남 구례 섬진강 수계)
수달의 세력권
- 수달의 서식 공간은 주로 한줄기 하천으로 일차원적인 직선 형태를 갖으며, 수컷 수달은 15km, 암컷은 7km 정도의 세력권을 갖는다.
- 각각의 세력권들은 서로 중첩되는데, 선형 서식공간을 갖는 특성상 다른 종에 비해 경쟁 및 경계가 큰 경향이 있으며, 이는 습성에도 영향을 끼친다.
- 그 예로, 육추중인 암컷은 어린 새끼를 죽이는 수컷을 피하기 위해 기존보다 더 멀리 있거나 안전한 곳을 찾게 된다.
![]() |
(그림 4.5.2 – 2) 수달의 세력권 모식도
수달의 분포
- 국내에는 강원도 및 경상북도의 수계 인근과 남해안 지역이 대표적인 서식지로 전국적으로 낮은 밀도로 서식한다.
![]() |
(그림 4.5.2 – 2) 국내 수달분포도
수달의 서식요소
- 수변환경에 대해 한성용(1997)은 바위와 식생지대를 가장 선호한다고 했고, 주우영(2002)는 수변지역에 갈대군락이나 관목림 등 수변식생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 하상구조에 대해 문화재청(2001)은 암벽지대를 가장 선호한다고 전했고, 주우영(2002)은 지질이 자갈로 이뤄진 인위적 간섭이 낮은 지역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 주우영(2002)가 수달의 서식변수를 분석한 결과, 하천은 저질이 자갈로 이루어진 구간을 선호하며, 하천폭은 20m 이상, 수심은 50㎝ 미만지역에 주로 출현한다. 수변식생으로 달뿌리풀 및 초본군락이나 관목림을 선호하며, 교목층으로 이루어진 지역의 서식지 선호도는 낮다. 도로부터 30m 이상 이격되고 하천 주변의 사람출입이 거의 없으며, 댐, 수중보 등 인공구조물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수달 서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인공구조물 가운데 교각은 60% 이상으로 수달의 서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표 4.4.1 – 1> 수달의 주요 서식변수(주우영, 2002)
| 구분 | 환경요소 | 선호환경 |
| 자연환경 | 하상구조 | 자갈 |
| 하천폭 | 20m 이상 | |
| 수심 | 50cm 미만 | |
| 수변식생유형 | 달뿌리풀 및 초본군락이나 관목림 | |
| 인위적 교란 | 도로까지 거리 | 30m이상 이격 |
| 방문객수 | 거의 없음 |
- 수달의 은신처 및 휴식공간은 약 60%정도가 초본류 갈대 지역에서 휴식하였고, 40%는 보금자리 굴 환경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하지만, 강가의 버려진 자동차안이나, 배수용 흄관, 인공 강둑의 틈새구멍 등을 이용했던 사례도 있어, 높은 환경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달의 서식지 이용특성
- 수달의 커버자원, 먹이자원, 방해요인이라는 3가지 생활요구조건에 대응하는 7개 서식변수로 서식처적합성을 평가하며 그 요소는 아래와 같다.
![]() |
(그림 4.5.2 – 2) 수달의 생활요구조건 및 서식변수
수달 서식지 복원
수달 서식지 복원 원칙
- 한줄기 하천 수계에서 서식하는 수달이 타 개체군과의 번식기회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하천 수계의 생태적 연결성이 유지되어야 하고, 단절요소 발생시 생태통로 연결이나 서식지 개선사업 등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
![]() |
(그림 4.5.2 – 2) 수달서식지 연결 개념도
도시화 지역의 수달 서식
- 대구시는 인구 250만명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3번째의 대도시로서 고도로 도시화된 환경을 보이는 곳이다. 대구시 중심부를 흐르는 신천은 하천폭도 넓고 우수한 수변 습지가 잔존해 있는 금호강으로 합류한다. 금호강은 오래토록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으로 연결되어 있는 신천은 양편 둑으로는 차량도로, 산책로, 체육시설 등이 분포하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수달이 출현하고 있다.
- 싱가포르의 최대 번화지역인 마리나베이 강가에도 수달이 서식하고 있으며, 독일의 항만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함부르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 수달은 수환경에 먹이감만 충분하고 안전한 은신공간만 존재한다면 비록 대도시 하천환경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적응하여 살아갈 수 있는 종이며, 흔히 하천변의 각종 틈새구멍(바위틈, 제방틈새, 심지어 흄관 등에서도), 강둑에 남아 있는 갈대나 초지환경과 같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적응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수달 복원 사례
- 뉴욕주에서 중앙과 서부 지역에 100여 년간 출현하지 않은 수달을 1994년부터 6년간 270마리의 수달을 방사하여 복원에 성공하였다.
- 독일은 1960~1970년대에 이제강이라는 하천지역을 콘크리트화 및 직강화 하천으로 정비하고, 집약적인 농업이 이뤄지면서 수달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 후 “이제강 프로젝트”라는 서식처 복원사업을 실시하였고, 하천을 굴곡형으로 수정하고, 강둑에 나무를 식재하는 등 수달 서식에 안정적인 자연조건을 조성하면서 복원에 성공하였다.
- 이처럼 수달을 방사하여 재도입하거나, 서식에 적합한 환경으로 조성하면서 복원에 성공한 사례를 통해 기존에 수달이 서식했던 지역에서 복원가능성은 충분하다.
수달 인공보금자리 설치
- 부득이하게 수달의 보금자리가 소실되거나 추가 확보가 필요한 경우나 수달의 재도입, 재이동의 필요가 있을 때 인공보금자리 조성을 효과적이다.
- 수달은 스스로 굴을 파거나 집을 만들지 않고 자연의 하천변에 큰 나무나 뿌리밑의 공간을 활용하므로 이를 염두하여 주변과 조화된 보금자리를 조성해야 한다.
- 수달의 중요한 생태적 행동요소들을 고려하여 현장의 지형지물 등의 여건에 따라 배치한다.
<표 4.4.1 – 1> 수달의 주요 생태요소
| 환경요소 | 설명 | |
| 먹이감 | 가까운 근처에 어류 등 먹이가 풍부한 장소 필요 | |
| 보금자리 | 하나의 서식지당 최소 2~3개의 보금자리를 권장 | |
| 배설 및 섭식장소 | 배설장소는 낮은 수심의 하천에 둥근 바위돌과 같은 위치 섭식장소가 함께 사용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바위가 필요 |
|
| 털말리기 장소 | 물에서 활동 후 몸을 털고 말리는 행동을 위해 초지, 흙이 필요 | |
| 휴식장소 | 몸을 말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자리로 갈대나 물가에 길게 자란 초본류 필요 | |
| 놀이공간(물) | 자맥질하며 놀 수 있는 공간 필요 | |
| 은폐물 | 이동시 은폐할 수 있는 식생과 하천변에 바위가 많으면 좋음 | |
![]() |
(그림 4.5.2 – 2) 수달 인공보금자리 설치 단면도
The Reference
대구광역시 신천·금호강 등 서식 수달 생태환경 조사 연구용역, 2016, 대구광역시
멸종위기종수달서식지의복원을중심으로하는하천정비모델개발, 2007, 환경부
수달 서식처 실태조사 및 보전대책 연구, 2020, 대구광역시 달서구
영산강 유역에 서식하는 수달의 서식지 이용 특성분석, 2020, 하정욱 외
전주천·삼천 수달 개체수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2018, 전주시
진양호 수달의 혈연관계 분석과 인공서식지 모델화 연구
천연기념물 동물 종 보호관리 방안 마련 연구용역, 2016, 문화재청
한강수계 생물상 조사 및 수달복원 타당성 조사, 2016,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한강수계 수달 정밀모니터링 및 보호방안 연구 보고서, 2017,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홍천강 유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수달의 개체군변이분석을 통한 생태모니터링 연구, 2013, 이상돈
한국수달보호협회, http://www.akoc.org









